여성인 척…지속적 음란물 유포 20대 남성 불구속 입건

2012-01-09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부산 연제경찰서는 9일 트위터에 여성의 나체사진과 성행위 사진을 올린 김모(22)씨를 음란물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6월께 트위터에 'hansemi 91'이라는 아이디로 회원가입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의 성행위 사진과 음담패설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여자로 소개하고 국내 한 사이트에서 알게된 모 여성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신체사진을 합성해 마치 자신인 것처럼 올리며 여성 행세를 해왔다.

경찰은 수개월 간 아이디명 'hansemi 91'이 사용된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를 확인하고 인터넷 접속 IP를 추적한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