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고리원전 1·4호기 잦은 고장…주민 불안 ‘안전’ 촉구
2019-04-04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은 4일 관내 소재한 고리원자력본부 이인호 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발생한 고리4호기 제어봉 낙하 및 고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기동 등 고리원전의 잦은 고장 및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와 안전성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고리원전4호기에서 지난 2월 20일과 3월 14일 발생한 제어봉 52개 중 1개가 원인미상으로 낙하하는 사건과 지난 4월 2일에는 영구정지된 고리원전1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 종합성능점검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 중에 소외전원(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원)이 상실,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기동되는 사건 등 잦은 사고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고리원전에서 잦은 문제가 발생해 연일 언론에 고리원전 관련 문제가 지적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고리원전의 고장 및 사고 재발방지와 원전 안전운영에 본부장이 직접나서 챙길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