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오규석 기장군수 “골프장 추가 조성 반대”

2012-01-09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부산에서 한 지자체 수장이 1인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청 정문 광장 앞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오 군수는 기장군 만화리의 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한 부산시의 도시관리계획결정에 반발해 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매일 오전 3시간씩 1인 시위를 벌이고, 반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군민 궐기대회까지 열어 부산시를 상대로 골프장 반대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 군수는 "부산시의 골프장 조성사업 철회를 위해 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에는 현재 3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3곳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