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중 추락...극적으로 생존한 호주 女 화제

2013-01-09     김하늘 기자
[매일일보=김하늘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번지점프 중 로프가 끊어져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8일 번지점프 중인 여성이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호주 관광객인 에린 랭워시는 최근 잠비아와 짐바브웨 경계를 흐르는 잠베지강 빅토리아 폭포에 있는 번지점프대를 찾았다.

안전하리라 믿고 뛰어내렸지만 물에 거의 닿기 직전 줄이 끊어졌고 랭워시는 물 속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은 랭워시는 두 발이 로프에 묶인 상태로 필사적으로 헤엄쳤다.

랭워시는 호주 채널 9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눈앞이 캄캄했다"며 "떨어진 순간 온몸을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사고가 발생한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대는 자연 구조물에 세워진 번지점프 가운데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111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