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에 변재일·이상민 의원 거론

청와대, 조동호 후보 지명 철회 이후 후보 지명 부담…검증된 국회의원 유력
변재일·이상민, 현직 4선 의원으로 신망 높고 ICT전문가로 평가

2020-04-07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변재일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두 의원 모두 ICT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향후 누가 후보로 지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7일 업계에 따르면 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변재일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거론된다.두 의원이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두 의원 모두 ICT전문가로서 입지를 가지고 있고 다선을 지내고 있는 의원으로서 인사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다.최근 조동호 장관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이 청문회 과정에서 일면서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를 지명 철회했다. 이에 청와대는 새 장관 후보를 두고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장관 후보는 더욱 인사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전문성은 물론 현 국회의원 중에 신망이 높은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먼저 새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변재일 의원이다. 변 의원은 그동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자주 거론되곤 했다.변 의원은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으로 17대부터 내리 4선을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내왔다.또한 변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의원은 초선이던 17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18대 국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 국가경쟁력을 이끌 국가 R&D(연구개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국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제는 조동호 낙마 이후 장관 후보자를 다시 지명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안정적으로 청문회 통과가 가능한 사람을 지명해야 한다”며 “변 의원은 당을 초월해 신망이 두텁고 과방위 야당 의원들이 인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상민 의원도 새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도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내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ICT전문가로 평가 받는다.이 의원은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와 함께 국가과학기술 혁신 촉진을 위한 춘계연합토론회’를 열기도 했다.그는 “관료중심의 정책에서 과학연구자 중심의 정책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몇 년간 노력해왔지만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과학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뿐만 아니라 문명의 변화에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또한 그는 앞서 지난달 제2차 사이버 안전포럼, 사이버안전 분야별 이슈점검과 전문인력 양성방안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