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암왕인문화축제' 구름인파 대성황 ‘대박’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 영암3대 민속놀이 등 지역민 대거 참여 주민주도형 축제로 정착

2020-04-08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4월 4일부터 7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 ‘2019년 왕인문화축제’가 역대 최다인 100만여 명의 구름같은 인파 속에 나흘간의 벚꽃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올해 제22회를 맞이한 왕인문화축제는 8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안았다.특히 남도 벚꽃 환상로드라는 애칭을 얻은 100리 벚꽃 길은 밤낮으로 구름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이번 왕인문화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대거 참석하여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축하영상을 보내 왕인문화축제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기도 하였다.또한 신창석 재경향우회장 등 향우회원들의 방문도 줄을 이어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하였다.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으며 어린이왕인스쿨, 점핑도네이션 ‘주니어엔젤‘, 천자문 놀이문화체험, 스마트포토 인화체험, 전통 기예무체험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또한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전통 3대 민속놀이를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선보이며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걸작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또한 가야금산조의 본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개막 특별공연과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100리 벚꽃감성콘서트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게 해주었다.특히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과 국내외관광객 5천명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1,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민족의 대서사시이자 문화예술의 결정판이라 불리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장관을 연출했다.영암군에서는 축제 이전, 서울 명동과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고,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별도 제작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외지인들이 영암을 방문하였다.또한 축제 기간 동안 관광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였고 자원봉사자를 공중화장실과 주요 부스에 배치하여 관광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였다.그 결과, 100만여명이 다녀간 축제장임에도 가장 깨끗한 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선진시민의식을 선보이는 품격 있는 축제로 영암군의 문화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또한 관광객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전역에 wifi-free존을 구성하고 관광객 쉼터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특히, 종합안내소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여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더불어 전문 행사안내 도우미를 축제장 곳곳에 배치하여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였으며 주차교통요원 인원을 보강하고 안전통제 요원을 확대 배치하여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번 왕인문화축제에 대해 “6만 군민과 16만 향우가 하나가 된 결과 선진시민의식을 통해 지역특색을 살리는 명품축제이자 축제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축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축제가 되었고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이 빛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되었다.” 고 3박 4일간의 대향연을 마무리했다.또한 “내년에는 모든 관광객들이 더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