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운행하던 시내버스 폭발

2012-01-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경남 창원에서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했다.

10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백령고개 정상부근에서 구산면 방면으로 주행하던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8명이 타고 있었으나 버스운전기사 조모씨가 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백령고개 정상 부분을 운행하던 중 갑자기 버스 하단의 엔진 부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여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2005년 출고된 현대자동차사의 슈퍼에어로시티 천연가스 버스로 이번 폭발로 소방서 추산 5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 화재감식을 벌이는 한편 운전자 조씨와 승객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