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박형식 "첫 영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 '행운'" | 배심원들

2020-04-08     강미화 PD
박형식의 영화 데뷔작 '배심원들'이 오는 5월 16일 개봉합니다. 영화 '배심원들'은 국내 첫 국민참여재판에서 어쩌다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된 보통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박형식은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아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고 합니다.
▲ 4월 8일 열린 '배심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형식의 말말말.

○ "남우랑 똑같았어요"
- 8번 배심원 권남우, 대한민국 첫 배심원이 된 소감은?

[박형식] 정말 남우랑 똑같았어요. 저도 사실은 배심원 제도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고 주변에도 배심원으로 선정됐었다는 사람조차도 들은 적이 없다가 이제 이 영화를 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해오고 있었던 제도고 아 내가 여태까지 대개 관심이 없었구나 이번 계기로 대개 많이 알게 됐고  이런 것들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혼내는 이유도 설명 안 해줘요"
- 영화에서 재판장에게 혼이 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왜?

[박형식] 저도 모르겠어요. 나는 궁금한 걸 물어보고 저는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면 되는 사람인데 그냥 화를 내는 거예요. 그럼 나는 왜 화를 내지? 우선 이유는 설명 안 해줘... 그런 입장이었죠.

○ "연기하면서 굉장히 재미났어요"
- 전작 천재 변호사 역에서 법을 모르는 배심원 역할을 맡았다, 어땠나?

[박형식] 굉장히 달랐어요. 드라마 '슈츠' 하면서 변호사 역할이었는데 하필 그냥 변호사가 아니예요. 천재변호사여서 한번 본 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게 그래서 그걸 설명을 해야 해서 진짜 제 몇 조 몇 항 그걸 다 외었어야했어요. 이번 배심원들에서는 '아무것도 몰라요', '네~?' 항상 궁금해 하고 '왜 그런거죠?' 항상 궁금증이 많은 아이여서 그렇다고 편하지는 않았어요.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그런 지점들이 또 상반되서 연기하면서는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상반된 캐릭터를 하면서 활기가 불어났던 것 같아요.

○ "정말로 행운이구나"
- 마지막으로 인사말.

[박형식] 제게는 첫 상업영화인데 정말로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들과 긴 시간 오래 함께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요 정말로 행운이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그 좋은 기운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최선을 다해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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