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0억 출연 '다문화장학재단' 설립

2012-01-11     장소희 기자
[매일일보] 우리금융그룹은 11일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 자녀의 장학과 교육지원 사업 등을 위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으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됐으며, 정구영 변호사,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승명호 동화홀딩스 회장이 2년 임기의 재단 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성호 재단법인 행복세상 이사장, 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재단은 향후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 교육프로그램 지원, 교육시설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수행해 인재 육성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민·관 유관기관 및 그룹 내 계열사와 연계한 공동사업 등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인생을 가꾸어 나가는 거점 역할을 담당해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출연금을 확대해 국내 금융업계 최대의 공익재단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