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추가 압수수색…‘부정채용’ 추가자료 확보
2020-04-09 전기룡 기자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은 9일 오전 KT 서울 광화문지사와 경기도 성남시 본사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의혹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이날 압수 수색은 KT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에도 KT 광화문지사와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됐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자녀 특혜채용에 대한 고발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이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일 부정채용에 관여한 김상효 전 KT 전무를 구속기소한 데 이어 윗선으로 지목된 서유열 전 KT 사장을 구속했다.최근엔 2012년 채용 당시 KT 총수였던 이석채 전 회장을 소환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