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새내기, 지난해보다 줄어든다

2013-01-1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되는 회사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상 현황을 발표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96개 기업으로 2010년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해당된다.

96개 기업 중 전년도 이월, 차기로 이월된 기업은 각각 5개 기업이며, 심사는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승인은 63개, 미승인은 17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래소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들이 제출한 '12년 예비심사청구계획'에 따르면 130여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지만, 과거 실질청구율이 약 6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약간 줄어들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와 반도체, LCD, LED 및 태양광 등 주요 업종의 업황부진으로 인해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다소 줄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