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시장 창출 위해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과기정통부, 11일 사업공고 진행…올해 총 120억원 투입

2020-04-10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1일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통합 사업공고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지난 8일 발표한 ‘5G+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시장활성화를 위해서 추진된다.이번 사업공고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공모분야는 5G 실감콘텐츠 개발,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진출이다.5G로 데이터를 아주 빠르고 실시간으로 제공해 기존 4G 환경에서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품질대용량의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몰입감·사실감이 극대화된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체감 가능한 핵심서비스로 부각되며 실감콘텐츠 경쟁력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특히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다른 나라보다 5G 실감콘텐츠를 초기시장이 창출돼 실감콘텐츠 조기 상용화와 함께 성공사례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과기정통부는 5G로 촉발된 시장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15개 내외 과제, 88억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32억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지난 2월에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총 78개 과제접수) 결과를 반영해 5G 시대 5대 핵심콘텐츠 분야로 △실감미디어 △실감커뮤니케이션 △실감라이프 △산업융합 △공공서비스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공모를 통해 분야별 선도과제를 발굴하고 과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 선정 시 5G 환경에서의 서비스 실현 가능성, 시장 선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아울러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5G 서비스 예정국가(2개국)와 신남방국가(2개국)에 5G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하는 한편, 케이팝 콘서트 등 파급력 있는 한류 행사와 연계해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