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롱한 트위터리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인권시민단체 “국가보안법 명분…SNS에 대한 규제 신호탄”
2012-01-12 권희진 기자
이에 국가보안법긴급대응모임 등은 12일 오후 1시 수원남부경찰서 앞에서 ‘SNS검열, 표현의 자유 탄압, 국가보안법 남용, 박정근씨 구속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소속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이 사건은 국가보안법을 명분으로 SNS에 대한 공안기관의 규제 신호탄”이라며 “박정근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탄압은 한국의 현대판 메카시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사건에 대해 “박씨는 북한체제에 대한 비판의 입장을 가지고 트위터를 통해 북한 사이트의 글을 리트윗했다”며 “현재 우리민족끼리 트윗은 누구나 접속해 리트윗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정근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은 표현의 자유와 사상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의 명백한 남용”이며 “SNS에 대한 국가검열의 첫 시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