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크로스 지분 34.6% 인수…사업 시너지 강화

디지털 광고시장 대응…다양한 ICT 기술과 접목

2019-04-11     황병준 기자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SK텔레콤은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의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SKT는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주당 1만9200원, 총 535억원에 인수했다.SKT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변화·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커머스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매출 358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한 인크로스는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SKT는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랩 경쟁력을 머신러닝 역량과 DMP, DSP 등의 기술력과 접목할 계획이다.장홍성 SK텔레콤 IoT·데이터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