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미래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추진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박종범 회장, 해외 유학생 지원 의사 밝혀
2019-04-12 김효봉 기자
[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군이 (사)장보고글로벌재단과 함께 제2의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보고한상(韓商) 어워드’ 수상자들의 완도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2018 장보고한상(韓商)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은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우수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완도군에 밝혔다.박종범 회장이 제시한 해외 유학생 지원 내용은 매년 2명의 완도 출신 학생을 선발해 오스트리아 소재 대학교 4년 학비 및 생활비 전액 지원과 졸업 후 본인 희망 시 영산그룹 취업의 특전 또한 주어진다.이에 완도군에서는 ‘완도군 미래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오는 4월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교육 관계자와 고등학교장, 학부모 대표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 유학생 선발 취지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선발 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2019 장보고수산물축제(5.3~5.6) 행사 기간 중 완도를 방문하는 박종범 회장과 해외 유학생 선발 지원 MOU를 체결 해 해외 유학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박종범 회장은 1999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19년 만에 유럽 및 러시아, 아프리카 등 16개국에 30개 계열사를 둔 영산그룹으로 발전시켰으며, 제13, 14대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과 제17기, 18기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장보고한상(韓商) 어워드는 해외에 이주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재외동포 가운데 장보고대사의 도전 및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영토 확장과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한상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6년 제정해 2018년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