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16개 시민단체, 강원도의회에 “춘천세계불꽃대회 예산 통과” 강력 촉구

2020-04-1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발전경제인협회 춘천시지회, 강원도유통협회, 춘천시주민이통장연합회 등 16개 시민 단체는 15일 오전 강원도의회(임시회) 예산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의회를 방문 ‘춘천세계불꽃대회’ 예산 전액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일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가 강원도에서 요구한  세계불꽃대회 예산 10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 결정은 침체된 춘천지역의 경기회복과 지역발전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열망을 짓밟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새로운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기대마저 저버리고 지역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결정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이어 “그동안 춘천지역은 △각종 개발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에 한계, △태권도 공원 △기업도기 △ 혁신도시 유치 등이 배제되어 춘천시민들은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 했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경제적 문화적 기대감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피력했다.또한 “이런 지역 환경과 여건에서 경제발전을 이끌만한 원동력으로 관광객유치로 위축된 경기를 관광객이 유발하는 각종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이번 대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 대회를 일부 시민단체에서 미세먼지 유발, 효과성 미흡 등을 이유로 반대할 때 같은 춘천시민들끼리 싸우는 것으로 비쳐질까 대응을 자제 했으나 이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인구 천만이 넘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개최되는 불꽃축제를 정확한 근거 없이 위해성 운운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문제가 많은 것처럼 몰아가는 일부 단체들의 주장에 강원도의회가 편승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번 의회의 삭감된 예산을 타당성검토 없이 사문위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으로 전용하는 것은 의원들의 대의를 저버린 처사이다. 의원들의 이러한 행위는 지역 간 대립을 초래하고 민의를 대표하는 심의기관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의원들의 자기 지역구 챙기기는 도저히 용납할 수도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며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시민단체들은 “강원도의회는 세계불꽃대회 예산 전액을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