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리핀 FTA 추진…11월 목표

2020-04-17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과 필리핀이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타결하는 것이 목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필리핀 마닐라에서 라몬 로페즈 통상산업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지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필요한 국내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양국은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보다 포괄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아세안 FTA와 별도로 한·필리핀 FTA 추진과 조속한 타결에 합의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필리핀은 아세안 상위 5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액은 156억달러였다. 현재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와도 FTA를 체결하면 5대 교역국 모두와 양자 FTA를 맺게돼 신남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