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눈길 통학버스 전복 … 2명 사망 13명 부상

2012-01-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25인승 통합버스가 눈길에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16일 오전 8시24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 68번 지방도 대동과선교 다리 위에서 25인승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새 경주지역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돼 통학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양 등 2명이 숨지고 B양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이 가운데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또 C양 등 1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 D씨와 학생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운전자 D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