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서 30대 남성 살해된 채 발견
2013-01-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전남 영광에서 30대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5분께 홍농읍 계마항 방파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폭행당한 흔적을 발견,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쳐 A씨의 친구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 1월5일 A씨를 만나 '평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폭력혐의로 입건됐다. 이후에도 A씨를 만나 합의를 시도하다 심하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사건 직후 또 다른 친구 C씨를 찾아가 '사람을 죽여 방파제 부근에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13일 밤에서 14일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B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