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살인범' 7년만에 DNA 분석으로 입건
2012-01-17 권희진 기자
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7년 전 서울에서 새벽시간 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40대 A씨를 강간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8월26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골목에서 당시 20살이었던 B씨를 건물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27일 오전 4시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원룸에 몰래 침입, 세입자 C씨를 폭행한 뒤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현재 대구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DNA를 분석하던 중 7년 전 서울 청담동 20대 여성 피살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해 A씨를 추궁해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으며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