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박하이, 트롯걸 변신 "대중과 가까운 가수되고파"

2020-04-18     강미화 PD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아이돌 박하이가 '트롯걸'로 변신합니다. 박하이는 18일 오후 2집 미니 앨범 '달라요' 쇼케이스를 열고 '달라요', '불맛 사랑' 등 신곡 2곡을 오프라인에서 최초 공개했습니다. '달라요'는 임창정 히트곡 제조기라는 ‘멧돼지와 홍익인간 사단’이 작곡, 프로듀싱하고 박하이가 직접 작사했습니다. '불맛사랑'은 작곡가 '멧돼지'와 클럽 사운드의 명가 박명수 EDM팀 '스타차일드'의 작곡, 편곡으로 세련되고 화려한 진보적 사운드와 박하이가 쓴 도발적 가사가 잘 어우러져 트롯의 세대교체를 예고합니다. 박하이는 방송과 공연은 물론 행사를 통해 대중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가수를 꿈꿉니다.

[박하이] 행사로 많이 찾아뵙고 싶어요. 1집 때는 그렇게 많이 행사를 가지 않아가지고 관객분들과 가까이서 전국팔도를 좀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미스트롯의 성현양이 '살랑살랑 트로트'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 트로트하면 굉장히 걸죽해야 하고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좀 (목소리가) 사랑스럽지 않을까.

하이는 2006년 걸그룹 연습생으로 시작해 백댄서, 엠넷 '프로듀스 101' 출연 등 가수를 목표로 연습해 왔습니다.

[박하이] 가수를 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백댄서 생활을 하고 하다가 잠시 이탈을 했었어요. 그래서 연기자로 활동을 했었고 저희 소속사 대표님과 만나고 제가 못다 한 꿈을 좀 실현을 시켜주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나이가 많아서 원래 아이돌 가수가 꿈이였기 때문에 '이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이뤘죠'. 프로듀서 101도 나가고, 프로듀서 101에  나가서 느낀 게 제가 나이가 이제 아이돌을 하기에는 좀 힘든 나이고 미스트롯을 나가보니까 트로트가 더 재미있지 않아요? 저는 트로트를 하면서 다른 것을 하면 재미없을 정도로 재미있는데...

하이는 '프로듀스101' 출신 최초의 트로트 가수입니다.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라는 타이틀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박하이] '그냥 아이돌 하다가 안 되니까 트로트 하는구나' 이런 소리 듣지 않게 제가 아이돌 노래 할 때보다 더 많이 신경 쓸 정도로 앞으로 나올 아이돌 했다가 나오실 분들도 그런 이미지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편 박하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달라요’는 지난 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