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맛’ 물 오른 어촌으로 떠나보자
해수부-어촌어항공단, 강원지역 어촌체험휴양마을 5선 추천
2020-04-1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옥빛 바다가 반기는 강원도로 떠나보자.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강원도 어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소개했다.삼척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사계절 선상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가자미 등을 잡아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먹을 수 있다.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제철 문어 또한 별미다. 5월에는 마을 인근에서 장미축제가 열려 가족 등 연인과 함께 하는 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유명 관광지와 먹거리가 풍성한 속초에는 장사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이곳은 50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단체로 가면 제격이다. 체험 후 청어, 숭어 등 다양한 어종을 맛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주변에 속초시립박물관, 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등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관광지가 즐비해 볼거리도 넘친다.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지척이 된 강릉 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은 1박2일로 주말여행을 떠나기 좋다. 이맘때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연산 도다리가 횟감으론 으뜸. 바다향 진한 문어, 해삼, 멍게, 홍합 맛이 일품이다. 투명카누 체험도 할 수 있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영진해변 등 볼만한 곳들이 많다.양양군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실내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하다. 수심 5m의 잠수풀장(39.65㎡)과 함께 압축기, 공기탱크, 잠수복 등 다양한 잠수장비가 구비돼 있어 안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연산 횟감부터 감칠맛을 자랑하는 임연수구이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문어빵, 미역쿠키 만들기 체험 등은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투명카누, 요트승선 체험도 가능하며, 마을 인근 식당에서는 째복(비단조개)탕, 가자미물회도 즐길 수 있다.강원지역 어촌체험휴양마을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