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스’ 故장태완 부인 유서남기고 자살

2013-01-1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고(故)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부인이 유서를 남긴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7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故)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부인 이모씨가 뛰어내려 숨졌다.

이씨는 지난 2010년 7월26일 남편인 장 전 수도경비사령관이 숨진 후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오래오래 살아라"는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고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이씨를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