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민, 대형매장 명절 휴점 '81.9%' 찬성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 취재 변주리기자/권희진기자]
▶VC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명절 때도 쉬지 못하는 유통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7~10일 서울 등 12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시민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백화점 및 대형유통매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여론조사 결과는 대형유통매장이 명절이나 연휴기간 동안 휴점하는 데 대해 응답자의 81.9%가 찬성했고 정기적 휴점제를 시행하는 데 대해서도 응답자 75.6%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연중무휴·영업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라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주장과는 달리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유통기업들이 보장해 줘야 한다며 사회적 요구가 확산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SYN 반기욱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할인점과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들이 정말 주 하루는 같이 OEDC에서도 그렇게 건고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안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영업시간이 너무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대형유통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들 만의 주장인가 싶어서 한길리서치를 통해가지고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우리조차 놀랄 정도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성숙해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우리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대형유통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노동자들 함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것 아니냐 혹사 당하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죠. 어제 롯데백화점이 구정때 하루 쉰다고 발표하면서 입점업체들의 매출 요청에 의한 것이라 해서 하루만 쉰다고 했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입점업체들도 명절에는 하루이틀 쉬게해서 고향에 내려갈 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입장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거죠. 할인점도 마찬가지로 이번에 지경위에서 법이 통과되면서 영업일수가 줄 것을 예측해 하루도 쉬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VCR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은 "대형유통업체들의 과당 경쟁으로 영업시간이 무분별하게 늘어났지만, 국회가 대형 유통재벌들을 대변하는 반쪽짜리 법을 통과 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SYN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지경위에서 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영업시간 부분에 대한 일정한 부분들이 다루어져서 통과되었습니다. 그런데 통과된 개정안은 애초에 중소상인 보호, 야간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와는 상당히 달르다. 그래서 한계가 많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VCR
이 의원은 이어 "대형 유통업체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소상인과 노동자의 고통을 개선할 수 있는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며 이미경 의원 등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유통산업 근로자 보호와 대규모 점포 등의 주변생활환경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SSB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