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기생충' 제작보고회 "첫 단추를 잘 못 끼워서"
한편, '기생충'은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역할인 영화라 더 긴장돼요"
-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소감은?
[최우식]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리고 영광스러워요. 그런데 '부산행' 은 작은 역할로 했었고 또 ‘옥자’에서도 작은 역할이었는데 이번에 기생충으로 더 큰 (역할을 맡은 영화로 칸영화제에) 가려고 하니까 더 긴장이 되고...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긴장을 하고 있어서...
[이선균] 이번에 (칸 영화제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데 우식이보다 역할이 많이 작아서 애써 태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액션이 과하지 않았나"
"봉준호 감독님 작품은 무조건 나가야지"
- '기생충' 출연 제의, 어떤 점이 끌렸나?
[이선균] 일단은 대본을 보기 전에 감독님과 강호형님이 저한테 제안을 했었을 때 믿기지 않았고 제가 이런 제안을 받았다는 게 너무 흥분이 되고 대학교 입학할 때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처음 만남 때 너무 떨렸어요. 감독님과 강호형한테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많이 했거든요. 하기로 결정을 하고 대본을 봤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리액션이 과하지 않았나...
[조여정] 사실 저도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 어떤 작품이여도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이니까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무조건 해야지 이런 생각이었어요. 너무 다행인건 역할이 생각보다 좀 커서 정말 아주 작아도 하려고 했는데 조금 크더라고요. 더없이 행복하게 작업을 했죠.
[최우식] 제가 오늘 첫 단추을 잘 못 끼워가지고...사실 지금 현장에 있을 때도 긴장이 많이 됐지만 여기도 너무 긴장을 하고 있어서 조금 있으면 긴장 풀리면 잘 얘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