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림선 경전철’ 첫 터널 공사 완료…오는 2022년 2월 개통
2020-04-23 복현명 기자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샛강역(9호선)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서울시 2호 경전철 도시철도 ‘신림선’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23일 밝혔다.이에 총 6.5km 구간을 연결하는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213m)인 ㈜농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처음으로 완료해 보라매공원(105정거장) 입구와 연결했다. 현재 신림선 공정률은 19%로 오는 2022년 2월 개통한다.도시철도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7.76km로 차량기지 1개소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3개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시는 보라매공원 구간(292m)에 대한 본체 구조물을 올해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번에 공사를 마친 7번째 터널과 함께 총 505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된다.남은 17개소 터널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통 예정이며 본 구간 터널 공사가 공정 계획보다 2개월 단축돼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소음과 진동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 이하로 발파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건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인이 선정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샛강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출퇴근 시간이 종전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교통 취약 지역인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도모·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교통편의가 제공될 것이다.한편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신림선은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3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첫 삽을 뜬지 26개월 만에 신림선 도시철도의 터널이 처음으로 관통돼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2022년 준공시까지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철도가 건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