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역사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소금을 담다’ 展 개최

과거 주요 소금 생산지, 영종·용유의 소금 생산 역사와 생활문화 살펴보고자 기획

2020-04-23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영종역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전 ‘소금을 담다’를 오는 4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영종역사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소금을 담다’는 소금에 담긴 영종·용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소금으로 인하여 형성된 우리의 생활문화를 살펴보고자 기획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영종·용유의 소금 생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 기록과 사진자료 및 소금 생산 변천사 그리고 지역에서 수집된 제염 도구 등을 선보인다.특히, 영종·용유 지역은 과거 고려 시대부터 전통 제염 방식인 자염이 생산되었던 장소로 1907년 인천 주안에 최초로 천일염전이 도입되자 그 영향으로 영종·용유 지역에도 많은 천일염전이 조성됐다.1980년대까지 활발하게 소금을 생산하였던 주요 소금 생산지였지만 1990년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 건립지로 선정되면서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었고, 넓은 갯벌과 염전은 매립되어 영종·용유의 염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주요 소금생산지였던 영종·용유의 소금 생산 역사를 살펴보고 바다와 햇빛, 바람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낸 소금의 가치와 소금에 담긴 삶의 모습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영종역사관에서는 오는 4월 25일 개막식이 개최되며, 당일 무료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