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2~4세 아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이용 안 돼”
1세 이하 영유아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야
2020-04-25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4세 영유아의 스마트폰 이용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고 1세 이하 영유아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WHO는 이날 영유아의 스마트폰 이용과 관련 첫 가이드라인으 회원국에 제시하면서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충분한 수면이 보장돼야 비난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습관을 익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영유아들이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텔레비전과 게임기기 이용 시간도 포함돼 있다.가이드라인은 1∼4세의 영유아의 경우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을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보내야 한다. 1세 미만 유아들은 마루에서 놀면서 모든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WHO는 비활동적인 상태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하면서 비만과도 직결된다고 밝혔다.WHO는 2017년 펴낸 보고서에서 전 세계 비만 아이와 청소년 수가 저소득 국가 중심 40년 동안 약 1억2000만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WHO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보다는 동력 교통수단에 의존하고 집에서 TV만 보는 등 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은 건강을 악화시키는 예비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WHO는 “건강한 신체적 활동과 정적인 행동, 수면 습관 등은 어렸을 때 만들어지며 이같이 어렸을 때 만들어진 습관은 유년기와 청소년기, 성인기 습관을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