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불지르겠다" 협박범 2시간만에 붙잡혀

2013-01-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용산역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한 때 소동이 일어났다.

21일 귀성객들이 몰리는 용산역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코레일 고객센터에 "용산역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협박 전화 발신지가 경기 부천시인 것을 확인하고 인천경찰청 삼단·부평경찰서 강력팀과 담당 지구대 순찰팀 등 병력 15명을 파견해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협박범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범은 알코올중독 장애인으로 112지령실에 상습 협박전화를 했던 사람"이라며 "보호자와 연락해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