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크루즈 관광시대 열어…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 행사 성료

2020-04-28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지난 4월 26일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연면적 7364㎡, 안벽길이 430m로, 9000명 이상 탑승가능한 세계최대규모의 22만5000톤급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하다.이와 관련,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연수구, 인천테크노파크에서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를 개최했는데 인산인해로 인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을 시작으로, 6시부터 8시까지는 축하공연, 8시부터 9시까지는 멀티미디어 불꽃공연으로 진행됐다.개장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용범 시의회의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전국 시도 관계자, 선사대표 등 약 25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축하공연 및 불꽃공연을 관람을 위해 약 2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특히, 이날, 개장식에는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과 더불어,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 등 6개기관 각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 체결식도 가졌다.한편, 이날 축하공연에는 박상돈, 거미, 홍진영, 디크런치, 키썸, 킬라그램 등 다양한 가수가 참여하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리고 오후 8시부터 40분간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불꽃공연으로 까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아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4월 26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을 기념하여, 행사당일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약 3000명의 크루즈관광객들을 태우고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 등 5박6일의 일정으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했다.윤백진 해양항만과장은 “4월26일은 크루즈터미널 개장과 더불어 모항 크루즈가 인천을 출발하는 날로써, 인천시 크루즈 관광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최대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는 만큼, 향후 인천시는 크루즈 대형화 및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환황해권 크루즈관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