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수입차] 닛산, 순수전기차 ‘신형 리프’

전기차 최초 글로벌 판매 40만대 돌파… 상품 우수성 입증
국내 두가지 트림 출시…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집약

2020-04-28     성희헌 기자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한국닛산은 전기차 신형 ‘리프’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대기를 정화하는 ‘나뭇잎(LEAF)’이란 명칭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족용 친환경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프는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데뷔,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전기차 시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4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며 월드 베스트셀링 EV의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리프 품질은 닛산의 70년 이상 전기차 연구 개발 노하우에서 나온다. 수많은 데이터와 고객 사용 경험을 차량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기술과 안전성을 갖췄다.실제로 리프는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배터리 및 화재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시에도 배터리 관련 사고가 없었다.또 전세계 자동차 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유럽 및 일본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가 선정한 2018 CES 최고 혁신상 및 2018 세계 올해의 자동차 월드 그린카 등을 수상했다. 해외 여러 유수의 매체 및 기관에서 기술력, 안정성, 디자인,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형 리프는 진화된 ‘e-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최대출력 110kW(150ps), 최대토크 32.6 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주행거리는 이전 세대 대비 76% 개선된 231km로 늘어났다.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만으로 가속, 감속, 제동까지 제어가 가능하다.여기에 △코너링 시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및 비상브레이크 등 닛산의 미래 기술 방향성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차량 내부는 다섯 명의 탑승객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다. 후방 적재 공간도 435 리터로 넓어졌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과 전 좌석에 열선이 내장됐다.신형 리프는 S와 SL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브릴리언트 실버, 슈퍼 블랙, 딥 블루 펄 등 7가지 외장 색상이 있다. 펄 화이트의 경우 블랙과 투톤 컬러가 가능, 개성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신형 리프의 판매가격은 4190만~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900만원)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450만~1000만원)까지 고려하면 2000만원 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