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5·18 39주년 역사교육 박차

5월 13~19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운영 계기교육 강화

2020-04-29     박용하 기자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역사인식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급 학교는 오는 5월 13일부터 19일까지를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5·18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도교육청은 이 기간 동안 모든 학생과 교사가 학교 별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숭고한 5월 정신을 되새기도록 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5·18학습보조자료와 활동지 보급, 5·18사적지탐방, 학생동아리 및 교사연구회 운영, 5·18교육용 영상자료 제작 보급 등 학교현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지난 3월에는 5·18민주화운동교육위원회를 개최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전남 지역 5·18민주항쟁사적지 73곳을 알리는 계기교육 자료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전문가들과 현장의 교사들이 함께 자료집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도 현직연구원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초·중·고등학생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5월중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자기고장 인물들의 숭고한 삶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5·18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 ‘임을 위한 행진’, ‘박기순 평전’ 등 오월도서 읽기 독후감 대회를 진행 중이다.장석웅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출 때 미래사회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역사계기교육을 강화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 교육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 300여 명의 교직원, 학생들이 오는 5월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해 5월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