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월도 ‘국민가격’으로 소비자 확보 박차

킹블랙타이거새우·레저이용권·피자·돈까스·닭강정 등 할인가에 선보여

2020-05-01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이마트가 5월 소비자 확보를 위해 초대형 새우를 비롯한 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일 뿐 아니라 각종 레저상품까지 준비했다.이마트는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블랙타이거새우의 최대 8배, 흰다리새우의 최대 20배 사이즈에 달하는 ‘킹 블랙타이거새우’(냉동·100g)를 20% 할인가에 판매한다.킹 블랙타이거새우는 길이가 20cm에서 최대 40cm까지 달하는 ‘자연산’ 새우다. 육질이 단단하고 탱글탱글해 대표적인 고급 갑각류로 꼽힌다. 1마리당 100~400g으로 40g 가량의 일반 블랙타이거새우보다 2.5~10배 무겁다.킹 블랙타이거새우는 일부 수산시장과 온라인 등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협력사와 협력해 시중 대비 평균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킹 블랙타이거 새우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해외 원양산(대서양)으로 대량의 물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원양산은 국내 원양어선이 어획하기 때문에 내국물품으로 간주돼 관세가 부가되지 않는다. 국내로 들어오기까지 원양 운반 외에는 별도 유통 절차가 없기 때문에 수입산 대비 20~30% 가량 저렴하다.이에 더해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국내로 운반하는킹 블랙타이거새우 원양산 5톤을 대량 매입해 가격을 한 번 더 낮췄다. 물량 예측이 어렵고 희소성도 크기 때문에 국내에 이를 정기적으로 판매 및 거래하는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가격이 수시로 변동한다.이와 함께 여름 시즌을 앞두고 오션월드 상품도 마련했다. ‘워터파크 이용권’ 3매를 7만5000원(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9만9000원(11월 30일까지)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용권 적용 대상은 대명리조트의 9개 워터파크다. 숙박권이 포함된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객실숙박권 1박+오션월드 이용권 2매+오션월드 50% 할인권 1매(2인)’를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SSGPAY로 결제 시 3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객실숙박권은 ‘비발디파크(오크·파인·메이플)’, ‘양평리조트(패밀리룸)’에서 사용 가능하다.KB국민카드(KB국민BC카드 제외) 결제 시 10%를 추가 할인하는 행사도 한 달 내내 진행되며, 구매는 1인 10매까지 가능하다.이용권은 전국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서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추첨을 통해 세계 유명해변인 ‘마이애미 팜비치’, ‘호주 골든코스트’,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권을 3명에게 제공한다.이마트는 오는 1일부터 8일까지 ‘어메이징 피자(18인치)’도 할인한다. 이마트e카드로 결제할 시 30% 추가 할인된다. 기존 이마트즉석피자 코너에서 판매하는 18인치 피자 중에서 가장 저렴한 비프콤비네이션 피자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어메이징 양념 돈까스’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양념 돈까스 8~14장을 1만원 가량에 구매 가능하다. 국내산 계육을 가공한 뼈 있는 닭강정 ‘어메이징 닭강정’도 9980원에 선보인다. 1박스 당 900g 내외로 2~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해왔던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킹블랙타이거새우, 오션월드 입장권, 어메이징 피자 등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