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300억원 펀드 만들어 디지털콘텐츠 키운다
5G 상용화 핵심 서비스인 실감콘텐츠 산업분야 초기기업과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2020-05-02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0억원 규모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펀드를 조성키로하고,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 및 투자운용사 모집을 오는 3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는 오는 3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현장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21일 오후 2시까지다.과기정통부의 이번 펀드 조성은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발표한 ‘5G+ 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분야 초기시장 창출과 세계적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출자를 통해 결성된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투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 중인 5G 기반 실감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한 선제적인 모험자본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실감콘텐츠 시장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 신속한 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중소기업 집중 투자를 위해 총 150억원 결성을 목표로 정부가 105억원을 출자하고 45억원 이상은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해외진출 지원 투자는 5G 서비스 예정국, 신남방·북방국가(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등) 등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 전망이 유망한 지역에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통로 마련을 목표로 지원한다.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감안해 총 150억원의 결성 목표로 정부가 105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출자를 45억원 이상 유도한다.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올해 조성되는 펀드 투자를 통해 유망한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