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특별전 "동화 속 바다"개최
2020-05-02 박용하 기자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동화 속 바다」 특별전을 오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114일간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에서 개최한다"고2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바다를 주제로 한 전래동화인 ‘심청전’, ‘토끼와 자라’, ‘멸치의 꿈’, ‘소금을 만드는 맷돌’ 등 4편을 선정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요소를 접목한 체험 전시로 꾸몄다.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우리 전래동화 속에는 바다에 대한 옛 사람들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생각과 감정, 가치관들이 담겨 있다.전시는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로 바다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면서, 놀이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전시로 기획하였으며, 총 2부로 구성하였다.제1부 ‘이야기 속으로’에서는 전래동화 속 바다로 들어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앞을 볼 수 없는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빠진 효녀 심청의 이야기, 바닷물이 짠 이유를 알려주는 이야기, 토끼의 간을 구해 용왕님의 병을 고치려 했던 자라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옛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소중한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제2부 ‘이야기 놀이터’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동화 속 이야기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어린이들은 설치물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한 동화 속 세계에서 바다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편, 5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구연동화 선생님과 함께 동화를 읽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 마련된 동화세계에서 특별한 시간을 나누기를 기대한다.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많은 국민이 해양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