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잡는다" 동문 후배 집단폭행한 고교생 8명 불구속

2012-01-2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고교생들의 집단폭행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27일 "군기를 잡는다"며 동문 후배들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A(17)군 등 고교생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12일 오후 2시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전망대 휴게소에서 중학교 동문 후배 12명을 1시간여 동안 당구 큐대와 각목 등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폭력 가담자 8명 중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