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6자회담 올여름까지 재개될 수도"

2013-01-30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 북핵 6자회담이 올여름까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9일, 전날 라브로프 장관이 일본 NHK TV와 가진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올해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 하는 것이 전적으로 현실적"이라며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동시에 도발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면 결과를 얻을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런 언급은 31일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NHK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체제와 관련, "북한 상황은 안정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