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서 건축자재 훔친 수거업자 3명 불구속

2012-01-3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건설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일당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1일 건설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폐자재 수거업자 신모(61)씨 등 3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훔친 자재를 사들인 자재상 김모(47)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등 공사현장 26곳에서 58차례에 걸쳐 파이프와 판넬 등 모두 1억2000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업체는 공사장에서 건설 자재가 계속 없어지자 일부 자재에 페인트를 이용해 표시를 해둬 유통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