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나에 자동차 정비기술관 설립

2013-01-31     이상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가나에 자동차 정비기술교육기관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는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가나에 설립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개도국의 교육 불균형 문제 해소와 현지인의 자활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학교를 지속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아프리카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협력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플랜코리아를 비롯해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9월 개교 예정이다. 학년마다 100명씩 모두 300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현대차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 및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력 채용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지역본부와 대리점 등의 현지 우리 직원들이 주축이 돼 정비기술 전수, 교육과정 개발, 교사 교육훈련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 내에서 최고의 자동차 기술학교로 자리잡아 우수 정비 기술자의 산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