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천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2012-02-01 권희진 기자
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 학림교 아래 천변에서 오모(5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발견 당시 하천에 발을 담근채 몸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상태였다. 또 오씨의 겉옷은 벗어진 채 물에 떠내려가 오씨가 숨진 지점에서 50m 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가 퇴근한 뒤 항상 술을 마신 상태에서 하천 산책길에 들러 발을 자주 담그고 있었고 고혈압과 협심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이웃 진술을 토대로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