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납치 의심 신고 접수…경찰 수사 착수

2012-02-0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경북 대구에서 납치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일 오전 4시5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한 여성을 트렁크에 싣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 A씨가 잠시 차를 세워 볼일을 보던 중 한 남성이 흰색 승용차 조수석에서 여성을 내리게 한 뒤 트렁크에 태우고 가는 것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여성이 트렁크에 탔다"며 "해당 승용차 운전자는 여성을 트렁크에 태운 뒤 두산오거리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