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A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대 … 수사 확대
2012-02-02 권희진 기자
B씨는 "쿠션에 얼굴을 박게 해 아이를 때리고 엎드려 뻗쳐를 시키기도 했다"며 "선생님이 새로 오면 원장은 아이가 울면 입에 수건을 물리면 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아들이 집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입에 수건을 물고 다니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동학대센터와 관악구청 등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A어린이집 원장은 "학대한 적은 없고 우연히 아이가 울어 가제 수건을 물린 적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부모와 교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