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싸게 판다"속여 수백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2012-02-0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분유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중고물품 거래 사기범이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 아기 분유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명모(28)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명씨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12월30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 아기 분유 등을 시중가격 보다 싸게 판다고 속여 박모(38·여)씨 등 40여명으로부터 모두 681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명씨는 시중에서 3만원대에 팔리는 분유를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글을 올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명씨는 분유 외에도 구두 상품권, 콘서트 표 등을 판다고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며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