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동반위 이익배분제 통과에 유감 표명
2012-02-02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이익배분제(옛 이익공유제)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전경련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 "동반성장위원회가 경제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협력이익배분제를 통과시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경련은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동반성장투자 중에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 것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간 공동 협력으로 발생한 협력사업 결과물을 공유하는 협력이익배분제가 시장에 잘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력이익배분제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 공동협력사업 결과물인 대기업의 이익이나 결실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열렸던 두 차례 회의에 대기업 임원들이 불참하면서 결정이 미뤄진 '이익공유제'가 논란 끝에 이름을 바꿔 도입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 평가시 이를 도입한 곳에는 가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3~4월로 예정된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성적 공개 때는 제도 도입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