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실 총기 하루만에 찾아...분실 경관 문책

2012-02-04     박원규 기자
[매일일보] 경기 용인 지구대 경찰관이 근무 도중 분실한 38구경 권총과 실탄, 공포탄 등이 분실 하루 만에 시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에서 드라마 소품촬영 운전기사인 강모(64)씨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민속촌을 방문했다가 주차장에 떨어져 있던 권총을 발견했다.

강씨는 촬영을 끝마치고 오후 1시1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드라마센터로 이동해 순찰 중이던 인계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게 발견한 권총을 넘겨줬다.

인계받은 권총은 확인결과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분실한 38구경 권총이다. 실탄 3발과 공포탄 1발도 함께 있었다.

경찰은 전국에 내렸던 총기 수배를 해제하고 현재 권총의 정확한 분실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총기 분실과 관련해 관련자에 대해서는 문책을 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소속 A(37) 경사는 지난 3일 오전 8시7분께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총기를 점검하던 중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 1정과 공포탄 1발, 실탄 3발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상부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