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상습 갈취단 4명 경찰에 입건돼

2012-02-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노래방에서 상습적으로 갈취를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노래방 불법 영업을 트집잡아 상습적으로 술값을 내지 않은 정모(23)씨 등 4명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 등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맥주와 양주 등을 주문해 마신 뒤 불법 영업임을 내세워 술값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 동안 광주 북구 지역 노래방 5곳에서 총 450만원 상당의 술값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래방 업주들이 술값을 요구하면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업소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까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