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치마 너무 짧아" 후배 폭행한 여고생 11명 불구속
2012-02-06 권희진 기자
전북 순창경찰서는 6일 학교 후배들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협박한 A(17·여)양 등 1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10월께 순창읍 한 노래방에서 중학교 후배인 B(15)양 등 5명을 불러 폭행하는 등 1년간 총10차례에 걸쳐 모두 9명의 후배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교복 치마가 너무 짧고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후배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A양 등 7명을 입건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C(17)양 등 4명은 선도조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