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보험 사기단, 경찰 구속
2012-02-09 권희진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허위·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A(3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B(42)씨 등 10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 중 도주한 C(25)씨 등 1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동차수리업 및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차를 수리하러 온 지인들과 짜고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운전자보험이 중복 보장이 된다는 점을 악용, 총 73회에 걸쳐 모두 2억6400여 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경북경찰은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보험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