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선수까지? 승부조작 파문

2013-02-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여자프로배구 선수도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진술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현재 수사 과정에서 거론된 여자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한 KEPCO45 소속 전· 현직 선수 3명과 지난 8일 긴급체포한 임모(27), 박모(24) 등 남자 선수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미 구속된 KEPCO 소속 남자 선수들 외에 군팀 상무 신협 소속 현역 선수 1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에 있으며 국방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에 긴급 체포한 박모 선수가 먼저 구속된 전·현직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벌였던 ‘2009∼2010 V리그’ 시즌이후에 입단한 선수라는 점에서 남자배구에서 승부조작이 여러 해에 걸쳐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