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숙명여대 기부금 편법 운영…조사 착수

2012-02-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불거진 숙명여자대학교 기부금 편법 운영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0일 숙명여대를 운영하는 숙명학원과 대학 측에 기부금 운용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대학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교과부의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기부금 편법 운용으로 알려진 또다른 대학들 11곳은 감사원에서 이미 처분까지 다 끝났다"며 "숙명여대는 별도의, 단일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숙명학원은 지난 15년간 숙명여대 기부금을 재단 지원금으로 위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685억원을 돈세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